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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Place 24

[제주] 한라수목원 -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

n년 전 제주도에 방문했을 때 사려니숲길이 너무 좋았었다. 눈도 좀 왔겠다 사려니숲길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더니 폭설로 인해 길이 통제되어 대부분의 버스가 우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이미 버스정류장까지 와버린지라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고 근처 갈만한 곳을 알아보다가 한라수목원으로 향했다. 운영 시간 동절기 09:00 ~ 17:00 하절기 09:00 ~ 18:00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이용 요금 무료 제주시를 가로지르는 버스 중 몇 개의 노선은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이 종점이자 기점이다.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장에서 한라수목원까지 도보로 약 12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이 날 눈이 꽤나 쌓인지라 중간에 그냥 돌아갈까..고민을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눈이 많이와도 사진에 담기 어려운데 이 ..

Review/Place 2022.01.24

[제주] 용두암 - 맑은 날에 방문해야 좋은 곳

눈이 그치고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제주공항 근처를 거닐다가 멀지 않은 거리에 용두암이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사진에 완벽하게 담기진 않았지만 찰나의 파도만으로도 얼마나 바람이 많이 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용두암을 향해 올라가는 길. 약간의 언덕을 지나야 한다. 곧 있으면 파도에 잡아먹힐 것만 같다. 용두암이라 적힌 팻말을 보고 데크로 내려왔더니 용두암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하나도 안 보인다. 뒤에서 어무니가 파도가 너무 세서 부러졌나 보다.. 하신다. 하필 내가 왔을 때 용두암이 없어진다고? 근데 뒤를 돌아보니 용두암은 내 뒤에 있었다. 머쓱해하며 용두암이 있는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파도로 없어지긴 무슨..너무 잘 계신다.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용두암의 위엄. 바람도 없고 날..

Review/Place 2022.01.17

[제주] 송악산 -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

왜인지 항상 제주도로 향하기 전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 체크해놓았던 송악산. 막상 제주도에 도착하면 위치가 애매해 한 번을 못 가봤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 들린 김에 그리 멀지 않으니 송악산으로 향했다. 이 날 송악산에 도착하니 바람이 미친 듯이 불어 무슨 정신으로 돌아다녔는지 모르겠다.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는 산이수동 방파제가 보이고 그 뒤로 형제섬도 보인다. 마라도도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한 번을 못 가네.. 송악산 해안 절벽에 있는 구멍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제주사람들을 동원해 뚫어놓은 인공 동굴 15개로 '일오동굴'이라 불린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구름이 없는 날엔 산방산 뒤로 한라산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송악산은 둘레길과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있는데 ..

Review/Place 2022.01.14

[제주] 9.81파크 - 재방문의사 100000% 스릴만점 레이싱

운전면허를 아직도 안 땄지만 루지, 범퍼카와 같은 운전은 너무 좋아한다. 워낙 제주도에 레이싱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보니 어디를 가봐야 할지 고르는 게 일이었는데 9.81파크는 레이싱 후 영상과 기록을 제공해준다고 하니 바로 9.81파크로 결정. 운영 시간 매일 09:00 ~ 18:00 (연중무휴) 기상악화로 인해 실외 액티비티는 운행이 임시 중단 혹은 조기 종료될 수 있음 9.81파크에서 버스정류장이 15분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쿨하게 택시 타고 도착. 하루에 왕복 4번 공항, 노형오거리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있다. 셔틀의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https://www.981park.com/SHUTTLE 입장하자마자 티켓 발권부터 진행한다. 직원분들이 곳곳에 상주 중이기 때문에 티켓 발권부터..

Review/Place 2022.01.11

[제주] 소천지 - 겨울에는 일몰이 2% 아쉬운 작은 백두산 천지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원래는 쇠소깍이나 송악산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쿠버다이빙 사장님께서 가볼만한 곳 몇 곳을 추천해주셨고 모두 다이빙 장소와 근접했기 때문에 추천받은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셨던 밥집은 대차게 망했기 때문에 포스팅할 순 없다. (이때부터 추천받은 맛집들이 실패하기 시작) 사장님께 추천받은 음식점을 방문한 후 소천지로 향했다. 사장님께서 여긴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라 하셨는데 아직 두시간은 더 남았다. 날도 쌀쌀해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기에 쇠소깍을 빠르게 다녀오고 싶었는데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서인지 도저히 택시가 잡히지 않았다. 택시도 안잡히고 시간은 좀 떠서 그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멀리 보이는 섶섬. 아마 배 타고 다녀올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

Review/Place 2022.01.10

[제주] 와우다이버스 - 스쿠버다이빙, 사실 적성이었을지도?

인생에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스쿠버다이빙. 휴가를 길게 내고 제주도에 온 김에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네이버에 검색해서 알아보다가 너무 많이 뜨기도 하고 어디가 정말 좋은 곳인지 찾는 것도 일인지라 그동안 가입해놓고 제대로 써본 적 없던 클룩을 뒤져봤다. 제주도에서 할 수 있는 수상 액티비티를 찾아보니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이 있었다. 프리다이빙도 궁금하지만 스쿠버다이빙이 더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스쿠버다이빙으로 예약. 예약 링크 https://www.klook.com/ko/activity/50191-jejudo-scuba-diving/ 업체는 버블디커뮤니티센터로 되어있는데 아마 여기서 예약하면 여러 업체 중 예약일에 가능한 업체가 맡아서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예약을 완료한 후 안내 문자..

Review/Place 2022.01.07

[제주] 스누피가든 - 시간 넉넉히 잡고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

어무니가 아주 옛날부터 유일하게 좋아하시는 캐릭터 '찰리 브라운' 제주도에 어무니를 모시고 온 이유는 사실 스누피가든이었다. 국내에 스누피가든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이상 지나칠 수 없었다. 서우봉에서 일출을 보고 카페 델문도에서 잠시 쉬었다 바로 스누피가든으로 향했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벌써 마음이 웅장해진다. 운영 시간 매일 09:00 ~ 18:00(동절기 10월~2월) 매일 09:00 ~ 19:00(하절기 3월~9월) 입장료 대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소인 12,000원 *네이버에서 오전 11시 이전 입장 티켓 구매 시 20% 할인 오전 11시 이전 입장 시 20% 할인된 14,400원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11시 이전 방문을 택했다. 지난 12월 22일에 방문하였..

Review/Place 2022.01.05

[제주] 서우봉 - 일출 명소

이왕 제주도에 왔으면 일출 한 번쯤은 봐줘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서 일출을 볼까 고민하다가 숙소가 제주시다보니 비교적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서우봉을 택했다. 서우봉 초입. 사진만 봐도 얼마나 춥고 졸리고 올라가기 귀찮은지...알 수 있다. 항상 일출을 보고 싶어하면서도 막상 아침 일찍 일어나면 어찌나 보기 싫은지.. 아직 햇빛이 없는 함덕해변. 파도치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올라가다 보면 갈래길과 정자가 나온다. 일출을 보려면 서우봉 산책로. 일몰을 보고 싶다면 서우봉 둘레길로 가면 된다. 언덕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풀 뜯어먹는 말이 보인다. 난 이리 추운데 말은 춥지 않을까.. 약 13분정도 걸어올라 가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새벽 운동 중인 어르신께서 일출을 보려면 살짝 오른쪽..

Review/Place 2022.01.04

[제주] 비양도 - 자연을 사랑하는 제주도 여행객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

제주도를 이전에 몇 번 방문해 본 적이 있지만 보통 촉박하게 머물었기 때문에 대충 가장 유명한 곳과 맛집을 찾아서 휘리릭 다녀왔던 것이 전부였다. 이번에는 좀 오래 머무는 김에 가보지 않은 곳들 위주로 가고 싶었는데 그중 하나가 비양도였다. 어무니가 먼저 제안하신 비양도는 한림읍에 속하는 섬으로 크기가 크지 않아 2시간이면 모든 구경을 마칠 수 있다. 이용요금 대인 9,000원 제주도민 8,000원 소인 5,000원 우선 비양도를 가기 위해선 한림항이 아닌 한링항도선대합실로 향해야 한다. 생각보다 한림항에서 거리가 있으니 꼭 한림항도선대합실을 목적지로 설정할 것. 천년호와 비양도호가 있다. 방문한 날은 천년호가 쉬는 날이라 비양도호만 운영 중이었다. 운항 시간표로 볼 수 있듯이 하루에 왕복 4번만 운항한..

Review/Place 2022.01.04

[제주] 퍼시픽 마리나 선셋 요트투어

나는 바다도 좋아하고 노을도 좋아하고 바람도 좋아하기 때문에 요트 타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12월 31일에도 선셋 요트를 예약했고(기상악화로 취소됐지만..) 어무니도 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하루 더 예약했다. 기존엔 다른 곳에서 타려고 예약해놓았었는데 직원분의 코로나 검사로 인해 당일 취소되었고 급하게 다른 곳을 찾아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먼저 입장해 예약자 정보를 확인한 후 로비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분께서 인솔해주신다. 당일 예약자가 적지 않았기에 두 대의 요트가 출발했고 우리는 60인승 요트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용 요금 요트투어 33,000원 (네이버예약 기준) 선셋 요트투어 38,000원 (네이버예약 기준) 우리가 탑승할 샹그릴라 5호. 60인승이라서인지 벌써 으리으리하다. 줄을 서고..

Review/Place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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