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Place

[제주] 스누피가든 - 시간 넉넉히 잡고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

도롱뇽도롱 2022. 1.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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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니가 아주 옛날부터 유일하게 좋아하시는 캐릭터 '찰리 브라운'

제주도에 어무니를 모시고 온 이유는 사실 스누피가든이었다.

국내에 스누피가든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이상 지나칠 수 없었다.

 

서우봉에서 일출을 보고 카페 델문도에서 잠시 쉬었다 바로 스누피가든으로 향했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벌써 마음이 웅장해진다.

 

운영 시간

매일 09:00 ~ 18:00(동절기 10월~2월)

매일 09:00 ~ 19:00(하절기 3월~9월)

 

입장료

대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소인 12,000원

*네이버에서 오전 11시 이전 입장 티켓 구매 시 20% 할인

 

오전 11시 이전 입장 시 20% 할인된 14,400원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11시 이전 방문을 택했다.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

지난 12월 22일에 방문하였기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스누피가든이 꾸며져 있다.

스누피가든

매표소에서 사전에 구매한 티켓을 실물 티켓으로 교환한다.

매표소 바로 옆에 보관함이 있다.

무료이지만 칸이 많진 않기 때문에 나와 같은 뚜벅이 여행객이라면 빠르게 차지해야 한다.

보관함에 거추장스러운 겉옷과 가방을 넣었으니 이제 가벼운 몸으로 피너츠를 영접할 수 있다.

스누피가든

본격적인 입장에 앞서 이 주의 에피소드를 본다.

매주 바뀌는 모양인데 방문 당시 크리스마스 주간이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관련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스누피가든은 가든 하우스(실내)와 야외가든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든 하우스를 먼저 관람 후 야외가든으로 나가면 된다.

입장 시 팜플렛을 꼭 챙겨야 한다. 뒷면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스누피가든

연 먹는 나무와 그 옆에 있는 찰리 브라운.

너무 귀엽다.

스누피가든

피너츠 인물 관계도.

등장인물을 보고 있자니 피너츠 스토리가 새록새록 기억난다.

스누피가든

창 너머로 보이는 메리 크리스마스.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은 곳곳이 포토존이다.

캐릭터의 명대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누피가든

가든 하우스에선 피너츠 에피소드를 보며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공감되는 에피소드를 보면 사진으로 남기지 않을 수가 없다.

찍어놓고 두고두고 봐야지..

스누피가든

그 시절 피너츠 만화책, 피규어 등 다양한 굿즈들도 볼 수 있다.

당연히 눈으로만 구경^_^

스누피가든

모닥불에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는 스누피와 우드스탁.

스누피가든

이곳에 앉아 피너츠 책을 읽어볼 수 있다.

스누피가든

나사 비공식 마스코트에 걸맞게 우주 컨셉 포토존도 있다.

스누피가든

역시 수업시간에 꿀잠자는 페퍼민트 패티.

스누피가든

스누피가 운전하는 스쿨버스.

스누피가든

수화기를 들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볼륨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귀에서 좀 떼어 놓는 것을 추천한다.

고막 잃을 뻔..

스누피가든

피너츠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편안하게 빈백에 앉아서 감상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스누피가든

횡단보도 건너는 친구들.

비틀즈가 생각난다.

스누피가든

스누피의 사계절을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다.

스누피가든

가든 하우스를 다 보고 야외가든이 시작된다.

나도 스누피처럼 잠 잘 자고 싶다..휴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

그 유명한 포토존.

나도 같이 사진 찍고 싶었는데 이 날 해가 너무 세서 사진마다 얼굴이 다 사라져 버렸다..엉엉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은 전연령대가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도 많다.

예를 들어 우든 어드벤처처럼 흔들다리를 건너야 한다던가.

우든 어드벤처를 이용하고 싶지 않으면 조금 돌아가면 된다.

스누피가든

모닥불에 마시멜로우를 굽는 스누피와 아까보다 더 많은 우드스탁.

스누피가든

피너츠 사색 들판.

담장에 기대어 있는 피너츠 친구들.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인다.

스누피가든

찰리 브라운의 야구잔디 광장.

우리 귀여운 찰리 브라운은 언제쯤 야구를 잘하게 될까.

스누피가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담벼락에 적힌 메리 크리스마스와 초창기 찰리 브라운.

확실히 피너츠가 오래 연재되어서인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사용될 수 있는 것 같다.

스누피가든

스누피 페르소나 암석원.

매시 정각마다 5분 동안 미스트가 나오며 스누피의 상상으로 변신된 다양한 페르소나를 만나볼 수 있다.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

아침으로 간단하게 빵 하나를 먹었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루시의 레모네이드 카페에 방문하였다.

시그니처 메뉴인 루시의 클래식 레모네이드, 금귤에이드를 주문하고 빈티지 치즈 파운드 케이크, 루시의 레몬 파운드 케이크를 주문했다.

참고로 카페에서 데이터가 엄청 안 터진다. QR 체크인과 결제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카페 입장과 함께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누피가든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루시의 레모네이드 카페에 있는 기념품은 피너츠 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없으니 마음에 든다면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조금 더 둘러보고 구매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못 사버린 1ㅅ..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

카페가 정말 이쁘게 꾸며져 있다. 여기서 사진만 찍고 놀아도 시간이 금방 지날 것 같다.

스누피가든

주문한 디저트와 음료가 나왔다.

디저트는 맛있었지만 내가 먹기에도 꽤나 달았다. 만약 단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에이드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

루시의 레모네이드 스탠드이자 5센트짜리 정신 상담 부스.

무슨 말을 안 하면 혼날 것 같은 표정이다.

스누피가든

스누피가든에 왔으니 당연히 스누피 옆에서 사진도 남겨야 한다.

워낙 인기 있는 포토존이라 줄을 서야 한다.

스누피가든

루시의 가드닝 스쿨도 구경한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달의 워크샵 &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어린이와 함께라면 꼭 들릴만한 곳.

스누피가든

드디어 스탬프를 다 모았다.

간혹 한 곳에서 스탬프를 와라락 찍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스팟마다 도장 모양이 다르니 꼭 곳곳을 돌아다니며 알맞은 위치에 알맞은 스탬프를 찍어야 한다.

도장을 다 찍었으면 피너츠 스토어에서 뱃지를 증정해준다.

스누피가든

나무에 머리 박는 찰리 브라운. 귀여워;

스누피가든

아까는 교실에서 자더니 이번엔 나무에 기대 잠든 페퍼민트 패티.

너는 그렇게 자도 얼굴 안 타겠네.. 좋겠다.

스누피가든

야외가든과 카페 스누피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 루프탑.

뷰는 좋지만 해가 너무 세서 오래 머물 수는 없었다.

스누피가든

아침부터 계속 디저트만 먹으며 버티고 있었기에 들린 카페 스누피.

음료는 대체적으로 달아 보이기에 음료는 시키지 않고 우드스탁 에그 샌드위치와 루시의 콥 샐러드를 시켰다.

다음에 오면 꼭 음료와 디저트를 시켜봐야지.

스누피가든

다양한 기념품도 판다. 캐릭터 얼굴이 그려진 마카롱과 에피소드가 새겨진 초콜릿.

사실 초콜릿은 선물용으로 사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까먹었다..휴

스누피가든

우드스탁 에그 샌드위치와 루시의 콥 샐러드.

메뉴 하나당 랜덤 에피소드 하나를 주는 것 같다.

너무 좋아.

음료가 없어서인지 에그 샌드위치는 살짝 퍽퍽했지만 둘 다 맛있었다.

 

먹은 후 피너츠 스토어에 방문해 기념품도 구경했다.

귀여운 굿즈가 참 많았으나 당연히 가격이 좀 있어서 엽서를 제외하곤 구매하지 못했다.

 

보통 관람시간이 2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워낙 피너츠를 좋아해서인지 6시간이나 머물렀다.

실내에서 에피소드를 보며 공감하고 야외에서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기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조경 전문가가 공간을 기획해서인지 특히 야외가든이 참 이쁘게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식물과 중간중간 귀여운 모습을 뽐내는 피너츠 친구들까지.

겨울이라 파릇파릇한 느낌이 없었던 것이 아쉬움이 남아서일까 계절 별 스누피가든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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