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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6

[컵라면] 킹뚜껑 - 맵부심 부리기 좋은 컵라면

어느 날 유튜브로 이것저것 보다가 킹뚜껑을 발견했다. 자사분석치 기준 스코빌지수 12,000이라고 한다. 기존 왕뚜껑보다 3배로 맵다고 하는데 과연 그 정도 매울지 너무 궁금했다. 마침 CU편의점 구경 갔다가 킹뚜껑이 한편에 자리 잡고 있길래 바로 겟했다. 포장지부터 매운맛이라고 광고하는 것 같다. 매워서 킹! 맛있어서 킹!!!이라는데 과연 닉값할 것인가.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 모두 강렬한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주 콩알만 하게 보이는 경고문구. 맵찔이라면 드시지 마라. 스프를 모두 붓고 뚜껑을 덮어 3분 기다려준다. 스프를 털어 넣는 순간 잔기침이 나오는 걸 보니 매운 건 확실하다. 컵라면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감을 잃었다. 원래 컵라면은 3분이 되기 전에 약간 덜 익은 상태..

Review/Food 2022.02.03

[솜사탕] 사이다향 컵 솜사탕

멀미가 심한 나는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꼭 입에 사탕을 물어야 살만한데 제주도에선 버스를 하도 많이 타서인지 사탕을 엄청 사 먹은 것 같다. 마침 사탕도 떨어지고 입도 심심해서 편의점에 방문했는데 사이다향 컵 솜사탕이 나의 눈을 끌었다. 사이다는 절대 지나칠 수 없지. 사이다향 0.2%가 들어간 12g의 솜사탕. 48kcal라한다. 뭔가 내 생각보단 칼로리가 낮은 느낌이랄까. 솜사탕을 참 좋아하긴 하지만 컵 솜사탕은 처음 먹어본다. 무슨 프링글스 뚜껑 같아. 당연히 예상했지만 솜사탕이 참 앙증맞게 들어있다. 아마 이리저리 옮겨지면서 더 뭉쳐진 게 아닐까. 순백의 귀여운 솜사탕. 사실 사이다향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하긴 했는데 역시나 2% 아쉬운 맛이다. 칠성사이다나 스프라이트 같은 사이다의 맛이 아..

Review/Food 2022.01.26

[케이크] 삼립 뽀로로 우유미니케익

제주도에서 맞이하는 2021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곳마다 사람이 없었다. 사람 없는 곳들만 잘 돌아다니다가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케이크 하나 먹을까 싶어서 근처 카페로 갔더니 홀케이크만 남아있고 조각 케이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파리바게트도 가보고 스타벅스도 가봤지만 역시 당일이라 그런지 케이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도 기분 내고 싶은데... 생각하면서 근처 GS25 편의점을 방문하였더니 뽀로로 우유미니케익이 나의 눈을 끌었다. 사실 뽀로로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냅다 집어왔다. 가격 5,800원 패키징부터 너무 귀엽다. 괜히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박스를 뜯어보니 센스 넘치게 작은 생일초 5개와 포..

Review/Food 2021.12.26

[가습기] 건조한 나를 위한 루메나 H2 PLUS 무선가습기

요즘 미세먼지도 심한 데다가 일교차도 심해 목이 찢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재택이라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는데도 이리 목 아플 일인가.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실용적인걸 해주겠다더니 목이 아프다 하소연했던 나에게 루메나 H2 PLUS 무선 가습기를 쓱 내밀었다. 휴대용이라 책상, 침대 머리맡, 여행과 같이 언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어 골랐단다. 색은 무슨 색이냐 물었더니 하얀색. 내가 하얀색을 너무 싫어하니 적응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하얀색으로 골랐다고 한다. 나를 너무 잘 파악해서 그런 핑계도 만드는구나. 뜯기 전 딱 봐도 군더더기 없이 콤팩트한 디자인 같아 보인다. 박스를 뜯으니 구성품이 나온다. 가습기 본체, USB TYPE-C 케이블, 설명서, 코튼 필터 2개 과대포장도 아니고 필요한 것만 딱 ..

Review/Thing 2021.12.20

[과자] 보닐라 감자칩 a.k.a. 페인트통 감자칩

감자칩 처돌이 + 스페인 처돌이인 나는 늘 트레이더스에서 보닐라 감자칩을 보고 너무 먹고 싶었지만 어마무시한 가격에 차마 구입하진 못하고 갖고싶다,,먹고싶다,,만 반복해왔다. 그러다 우연히 너무 바빴던 친구가 4개월 지난 생일선물로 나에게 사랑스러운 보닐라 감자칩을 선물해줬다. Bonilla a la vista는 1932년 Ferrol에서 감자칩과 츄러스를 파는 Churros Coffee Shop을 열었고 1958년 감자칩 생산을 중단했다가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자칩 생산을 재개하였다. 현재 3대째 이어지는 전통을 자랑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10대 식품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소개되기도 한 보닐라 감자칩. 사실 보닐라 감자칩의 진짜 이름은 Bonilla a la vista(보니야 아 라 비스따)지만 영..

Review/Food 2021.12.16

[과자] 오리온 고추칩

어느 날 브라더가 갑자기 과자 한 봉을 던져줬다. 편의점에서 2+1이었다고 한다. 고추칩. 이름부터 별로 맛없을 것 같긴 한데 궁금한 건 못 참기 때문에 바로 뜯었다. 큰 봉투라 그런지 굉장히 커보인다. 늘 그렇듯 뜯고 내부를 보면 그렇게 많진 않다. 새삼스럽지도 않아.. 감자칩에 콘그릿츠가 콕콕콕 박혀있는 게 보인다.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어봤더니 오 뭔가 고추튀김 향이 비슷하게 나는 것 같다. 근데 먹을수록 고추튀김 맛보다는 다른 맛이 생각난다. 바삭한 감자전을 청양고추 듬뿍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먹는 맛 생감자칩이 아니기도 하고 콘그릿츠가 박혀있어 씹는 맛이 확실하다. 감자전 맛이 나서 인진 몰라도 처음으로 과자를 먹으면서 술 생각이 난다. 가끔 맥주 마실 때 안주로 먹을만한 과자인 것 같다.

Review/Food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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