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유튜브로 이것저것 보다가 킹뚜껑을 발견했다. 자사분석치 기준 스코빌지수 12,000이라고 한다. 기존 왕뚜껑보다 3배로 맵다고 하는데 과연 그 정도 매울지 너무 궁금했다. 마침 CU편의점 구경 갔다가 킹뚜껑이 한편에 자리 잡고 있길래 바로 겟했다. 포장지부터 매운맛이라고 광고하는 것 같다. 매워서 킹! 맛있어서 킹!!!이라는데 과연 닉값할 것인가.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 모두 강렬한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주 콩알만 하게 보이는 경고문구. 맵찔이라면 드시지 마라. 스프를 모두 붓고 뚜껑을 덮어 3분 기다려준다. 스프를 털어 넣는 순간 잔기침이 나오는 걸 보니 매운 건 확실하다. 컵라면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감을 잃었다. 원래 컵라면은 3분이 되기 전에 약간 덜 익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