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케이크] 삼립 뽀로로 우유미니케익

도롱뇽도롱 2021. 12.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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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맞이하는 2021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곳마다 사람이 없었다.

 

사람 없는 곳들만 잘 돌아다니다가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케이크 하나 먹을까 싶어서 근처 카페로 갔더니 홀케이크만 남아있고 조각 케이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파리바게트도 가보고 스타벅스도 가봤지만 역시 당일이라 그런지 케이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도 기분 내고 싶은데... 생각하면서 근처 GS25 편의점을 방문하였더니 뽀로로 우유미니케익이 나의 눈을 끌었다.

 

사실 뽀로로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냅다 집어왔다.

 

가격

5,800원

 

뽀로로 우유미니케익

패키징부터 너무 귀엽다. 괜히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뽀로로 우유미니케익

박스를 뜯어보니 센스 넘치게 작은 생일초 5개와 포크 한 개가 들어있다.

크기도 손바닥보다 조금 작고 생일초에 포크까지 들어있다니 비록 식물성 크림이지만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케이크를 덮고 있는 커버를 제거하니 사과향의 단 냄새와 귀여운 뽀로로가 날 반긴다.

뽀로로 우유미니케익

확인해보니 데코된 녹색 크림에서 사과향이 폴폴 난다.

칼 없이 포크로만 먹은 탓에 숭해서 단면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시트 사이에 우유 크림이 아주 낭낭하게 들어있다.

 

사실 공장형 빵은 좀 퍽퍽한 편이라 선호하지 않는데 뽀로로 우유미니케익은 시트가 아주 부드럽고 크림도 넉넉히 있어서 나도 모르게 순삭 시켜버렸다.

혼자 하나를 다 먹어버리니 달고 살짝 느끼하긴 하지만 둘이서 먹으면 그냥저냥 적당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근데 케이크 하나 다 먹으면 포화지방 일일 권장량의 93%다..망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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