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

[컵라면] 킹뚜껑 - 맵부심 부리기 좋은 컵라면

도롱뇽도롱 2022. 2.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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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유튜브로 이것저것 보다가 킹뚜껑을 발견했다.

자사분석치 기준 스코빌지수 12,000이라고 한다.

기존 왕뚜껑보다 3배로 맵다고 하는데 과연 그 정도 매울지 너무 궁금했다.

 

마침 CU편의점 구경 갔다가 킹뚜껑이 한편에 자리 잡고 있길래 바로 겟했다.

킹뚜껑

포장지부터 매운맛이라고 광고하는 것 같다.

매워서 킹! 맛있어서 킹!!!이라는데 과연 닉값할 것인가.

킹뚜껑

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 모두 강렬한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다.

아주 콩알만 하게 보이는 경고문구.

맵찔이라면 드시지 마라.

킹뚜껑

스프를 모두 붓고 뚜껑을 덮어 3분 기다려준다.

스프를 털어 넣는 순간 잔기침이 나오는 걸 보니 매운 건 확실하다.

킹뚜껑

컵라면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감을 잃었다.

원래 컵라면은 3분이 되기 전에 약간 덜 익은 상태로 먹어야 존맛인데 3분을 지켰더니 푹 익어버렸다.

 

면을 잘 섞어 먹어보니 냄새도 맛도 확실히 매콤하다.

하지만 매운 게 아니라 매콤하달까.

특히 면만 먹었을 때는 그렇게 매운지 잘 모르겠다.

국물은 충분히 매운 편이지만 틈새라면에 비해 그 이상으로 맵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솔직히 맛있게 매운지 잘 모르겠다.

매운맛에만 집중하다 보니 맛은 놓친 느낌이다.

취향 차이일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틈새라면이나 불닭볶음면이 훨씬 맛있는 듯.

 

매우 주관적인 입장에서

맵찔이는 냄새만으로도 괴로울 것 같고

매운걸 잘 먹는 사람이라면 맵부심 부리기엔 좋지만 굳이 킹뚜껑을 먹는 것보다 다른 맛있는 매운 라면을 먹는 게 낫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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