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품순두부 - 솔직히 제주 찐맛집

제주도 여행하면서 유명한 맛집 말고 로컬분들에게 추천받은 음식점은 주로 아쉬움이 남았었다.

숙소 근처도 추천받아서 가보고 다른 지역도 추천받아서 가봤으나 입맛 차이인 건지 씅에 차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어무니가 한 남성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나 제주도 여행하는 동안 순두부 6번 먹은 것 같아..

 

이거다.

안 그래도 지나다니는 곳마다 일품순두부가 한 곳씩 보여서 제주의 유명 프랜차이즈인가 싶었는데 남성분이 말하는 것을 듣고 외면할 수 없었다.

 

맛있고 편안한 음식이 땡겼던 우리는 다음날 바로 일품순두부로 향했다.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일품순두부

메뉴판을 보는 순간 이미 충분히 맛있어 보였다.

모든 종류의 순두부가 8,500원으로 해결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일품순두부

기본 반찬 세팅.

6가지 반찬에 김과 날달걀까지 갓벽하다.

너무 배고팠던 나머지 포커스가 나가버렸다.

일품순두부

다시 제주도가 가고 싶어 지는 비주얼이다.

8,500원에 돌솥밥까지 제공된다.

일품순두부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방문했다.

앞접시에 밥을 덜고 물을 부어 누룽지 옴뇸뇸.

매운 정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속 안 좋을 때, 해장이 필요할 때, 그냥 배고플 때 언제든 방문해도 만족스러울 맛이다.

 

제주도에 여행 가서 배는 고픈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고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였을 때 주변 일품순두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냥저냥 프랜차이즈인가 싶어 방문을 망설였지만 막상 저녁시간에 방문해보니 만석이더라.

이런 곳이야말로 찐 맛집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