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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퍼시픽 마리나 선셋 요트투어

나는 바다도 좋아하고 노을도 좋아하고 바람도 좋아하기 때문에 요트 타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12월 31일에도 선셋 요트를 예약했고(기상악화로 취소됐지만..) 어무니도 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하루 더 예약했다. 기존엔 다른 곳에서 타려고 예약해놓았었는데 직원분의 코로나 검사로 인해 당일 취소되었고 급하게 다른 곳을 찾아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먼저 입장해 예약자 정보를 확인한 후 로비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분께서 인솔해주신다. 당일 예약자가 적지 않았기에 두 대의 요트가 출발했고 우리는 60인승 요트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용 요금 요트투어 33,000원 (네이버예약 기준) 선셋 요트투어 38,000원 (네이버예약 기준) 우리가 탑승할 샹그릴라 5호. 60인승이라서인지 벌써 으리으리하다. 줄을 서고..

Review/Place 2022.01.04

[제주] 퐁당카레 - 제주공항 인근 태국식 카레 맛집

제주도에 방문하게 되면 어무니께 꼭 대접하고 싶었던 음식 몇 가지가 있었다. 그중 하나를 방문하고자 택시까지 타고 달려갔으나.. 1분 차이로 라스트 오더 시간에 걸려버려 실패하고 말았다. 다음을 기약하며 주린 배를 어디서 채워야할지 고민하던 차 바로 앞에 퐁당카레가 왠지 우릴 부르는 듯했다. 어무니가 워낙 카레를 좋아하시는지라 바로 입장. 영업시간 11:30 ~ 20:00(라스트 오더 19:30) 월요일 휴무 대표 메뉴 퐁당카레 9,000원 흑돼지 돈까스 3,500원 에그카츠 3,500원 외관부터 너무 이쁘다. 수많은 건물 사이의 노란색 문이 날 끌어당기는 느낌. 퐁당카레는 퐁당카레 단일 메뉴에 원하는 만큼 토핑을 추가해 먹는 방식이다. 어무니는 퐁당카레에 왕새우튀김(2,000원) 추가. 나는 퐁당카레에..

Review/Food 2021.12.27

[케이크] 삼립 뽀로로 우유미니케익

제주도에서 맞이하는 2021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곳마다 사람이 없었다. 사람 없는 곳들만 잘 돌아다니다가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케이크 하나 먹을까 싶어서 근처 카페로 갔더니 홀케이크만 남아있고 조각 케이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파리바게트도 가보고 스타벅스도 가봤지만 역시 당일이라 그런지 케이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래도 기분 내고 싶은데... 생각하면서 근처 GS25 편의점을 방문하였더니 뽀로로 우유미니케익이 나의 눈을 끌었다. 사실 뽀로로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냅다 집어왔다. 가격 5,800원 패키징부터 너무 귀엽다. 괜히 크리스마스 느낌도 나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박스를 뜯어보니 센스 넘치게 작은 생일초 5개와 포..

Review/Food 2021.12.26

[제주] 호텔샌드 - 협재해수욕장 앞 평화로운 카페

눈에 보이는 이것저것을 사진으로 남기려다 보니 배터리가 금방 떨어졌다. 아직 찍고 싶은 것이 산더미인데 이럴 순 없다 싶어 협재해수욕장 근처 카페를 찾아 헤맸다. 영업시간 09:30 ~ 24:00(라스트 오더 23:30) 대표 메뉴 모래섬 13,000원 화산섬 13,000원 스타벅스로 갈까 했지만 썬베드가 구비된 호텔 샌드를 보고 홀리듯이 입장. 만석이라 썬베드는 찍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했다. 타르트, 케이크, 애프터눈 티와 같은 다양한 디저트가 판매 중이었으며 와인도 즐길 수 있다.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청귤 에이드를 주문하였다. 푸릇푸릇한 로즈메리 향이 달콤 쌉싸름한 청귤 향에 더해져 입맛을 자극한다. 입맛이 돌게 된 나는 결국 호텔 샌드의 대표 메뉴인 화산섬 케이크를 주문했다. 사실 모래섬 케이크가 ..

Review/Food 2021.12.22

[제주] 소렉 - 랍스터와 송아지의 행복한 만남

심신의 안정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나의 안식처가 될 제주도. 오후 비행기를 타고와 호텔에 널브러져 있다가 택시 타고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노을을 본 후 주린 배를 움켜잡고 소렉으로 달려갔다. 영업시간 17:00 ~ 23:00(라스트 오더 21:30) 화요일 휴무 대표 메뉴 랍송 세트 117,000원 스테이크 세트 73,000원 코로나의 여파로 많은 상가가 닫아서인가 위치가 좋아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골목 사이에 홀로 외로이 빛나고 있어 찾기 쉽다. 계단을 오르자 랍스터들이 나를 반긴다. 벌써 설렌다.. 어무니는 해산물을, 나는 육류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랍스터와 송아지 스테이크를 모두 먹을 수 있는 소렉을 꼭 방문하고 싶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다른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바로 랍송세트를 주문했다...

Review/Food 2021.12.21

[가습기] 건조한 나를 위한 루메나 H2 PLUS 무선가습기

요즘 미세먼지도 심한 데다가 일교차도 심해 목이 찢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재택이라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는데도 이리 목 아플 일인가.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실용적인걸 해주겠다더니 목이 아프다 하소연했던 나에게 루메나 H2 PLUS 무선 가습기를 쓱 내밀었다. 휴대용이라 책상, 침대 머리맡, 여행과 같이 언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어 골랐단다. 색은 무슨 색이냐 물었더니 하얀색. 내가 하얀색을 너무 싫어하니 적응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하얀색으로 골랐다고 한다. 나를 너무 잘 파악해서 그런 핑계도 만드는구나. 뜯기 전 딱 봐도 군더더기 없이 콤팩트한 디자인 같아 보인다. 박스를 뜯으니 구성품이 나온다. 가습기 본체, USB TYPE-C 케이블, 설명서, 코튼 필터 2개 과대포장도 아니고 필요한 것만 딱 ..

Review/Thing 2021.12.20

[행신] 삼복가 - 실패 없는 맛집

항상 이 동네에는 먹을 게 없다고 찡찡대다가 브라더가 제육덮밥 미친 곳이 있다고 해서 바로 방문했다. 어마어마한 양과 나쁘지 않은 가격에 집에 밥은 없고 배가 고플 때 방문하는 단골이 되어버렸다. 영업시간 11:30 ~ 21:00 대표 메뉴 돈까스 8,500원 제육덮밥 8,000원 메뉴부터 다양한 게 맘에 든다. 심지어 우동도 할인하고 있으니 둘이 오게 되면 각자 메뉴 하나씩 시키고 국물용으로 우동 시키면..아주 바람직해. 처음 방문했을 때 냉모밀1/2 + 제육덮밥 세트를 시켰다가 사망할 뻔했다. 왜냐? 양이 아주 많기 때문. 사진으로만 봤을 땐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제육덮밥 양이 정말 미쳤다. 사실 세트가 아닌 단품 제육덮밥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그래서 난 방문하게 되면 꼭 제육덮밥에서 밥을 조금만 주..

Review/Food 2021.12.17

[과자] 보닐라 감자칩 a.k.a. 페인트통 감자칩

감자칩 처돌이 + 스페인 처돌이인 나는 늘 트레이더스에서 보닐라 감자칩을 보고 너무 먹고 싶었지만 어마무시한 가격에 차마 구입하진 못하고 갖고싶다,,먹고싶다,,만 반복해왔다. 그러다 우연히 너무 바빴던 친구가 4개월 지난 생일선물로 나에게 사랑스러운 보닐라 감자칩을 선물해줬다. Bonilla a la vista는 1932년 Ferrol에서 감자칩과 츄러스를 파는 Churros Coffee Shop을 열었고 1958년 감자칩 생산을 중단했다가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자칩 생산을 재개하였다. 현재 3대째 이어지는 전통을 자랑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10대 식품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소개되기도 한 보닐라 감자칩. 사실 보닐라 감자칩의 진짜 이름은 Bonilla a la vista(보니야 아 라 비스따)지만 영..

Review/Food 2021.12.16

[과자] 오리온 고추칩

어느 날 브라더가 갑자기 과자 한 봉을 던져줬다. 편의점에서 2+1이었다고 한다. 고추칩. 이름부터 별로 맛없을 것 같긴 한데 궁금한 건 못 참기 때문에 바로 뜯었다. 큰 봉투라 그런지 굉장히 커보인다. 늘 그렇듯 뜯고 내부를 보면 그렇게 많진 않다. 새삼스럽지도 않아.. 감자칩에 콘그릿츠가 콕콕콕 박혀있는 게 보인다.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어봤더니 오 뭔가 고추튀김 향이 비슷하게 나는 것 같다. 근데 먹을수록 고추튀김 맛보다는 다른 맛이 생각난다. 바삭한 감자전을 청양고추 듬뿍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먹는 맛 생감자칩이 아니기도 하고 콘그릿츠가 박혀있어 씹는 맛이 확실하다. 감자전 맛이 나서 인진 몰라도 처음으로 과자를 먹으면서 술 생각이 난다. 가끔 맥주 마실 때 안주로 먹을만한 과자인 것 같다.

Review/Food 2021.12.15

[행신] 마음한끼 밥N국수 - 최고 가성비 맛집

동네 상가에 위치한 마음한끼밥N국수. 항상 앞에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문득 콩나물 비빔밥이 맛있어 보여 방문하게 됐다. 매장 안을 들어서면 키오스크가 있어 직접 먹고자 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선결제하면 된다. 영업시간 월~토: 11:00~20:00 (일요일 정기 휴무) 대표 메뉴 콩나물 비빔밥 4,900원 잔치국수 4,900원 메뉴판을 보면 콩나물 비빔밥, 잔치국수, 비빔국수, 어묵, 빨간 꼬치어묵, 삶은 계란, 음료수가 있다. 비빔밥과 국수는 각 천 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먹을 수 있다. 주문 전에 "양 많이" 또는 "양 적게"를 말해달라 적혀있지만 소심한 나는 곱빼기를 내버려두고 양 많이 달라는 말은 하지 못할 것 같다. 좌석에 앉았더니 벽 너머로 바삐 요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격 인상 안내 포..

Review/Food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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