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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62

[제주] 호텔샌드 - 협재해수욕장 앞 평화로운 카페

눈에 보이는 이것저것을 사진으로 남기려다 보니 배터리가 금방 떨어졌다. 아직 찍고 싶은 것이 산더미인데 이럴 순 없다 싶어 협재해수욕장 근처 카페를 찾아 헤맸다. 영업시간 09:30 ~ 24:00(라스트 오더 23:30) 대표 메뉴 모래섬 13,000원 화산섬 13,000원 스타벅스로 갈까 했지만 썬베드가 구비된 호텔 샌드를 보고 홀리듯이 입장. 만석이라 썬베드는 찍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했다. 타르트, 케이크, 애프터눈 티와 같은 다양한 디저트가 판매 중이었으며 와인도 즐길 수 있다.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청귤 에이드를 주문하였다. 푸릇푸릇한 로즈메리 향이 달콤 쌉싸름한 청귤 향에 더해져 입맛을 자극한다. 입맛이 돌게 된 나는 결국 호텔 샌드의 대표 메뉴인 화산섬 케이크를 주문했다. 사실 모래섬 케이크가 ..

Review/Food 2021.12.22

[제주] 소렉 - 랍스터와 송아지의 행복한 만남

심신의 안정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나의 안식처가 될 제주도. 오후 비행기를 타고와 호텔에 널브러져 있다가 택시 타고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노을을 본 후 주린 배를 움켜잡고 소렉으로 달려갔다. 영업시간 17:00 ~ 23:00(라스트 오더 21:30) 화요일 휴무 대표 메뉴 랍송 세트 117,000원 스테이크 세트 73,000원 코로나의 여파로 많은 상가가 닫아서인가 위치가 좋아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골목 사이에 홀로 외로이 빛나고 있어 찾기 쉽다. 계단을 오르자 랍스터들이 나를 반긴다. 벌써 설렌다.. 어무니는 해산물을, 나는 육류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랍스터와 송아지 스테이크를 모두 먹을 수 있는 소렉을 꼭 방문하고 싶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다른 메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바로 랍송세트를 주문했다...

Review/Food 2021.12.21

[가습기] 건조한 나를 위한 루메나 H2 PLUS 무선가습기

요즘 미세먼지도 심한 데다가 일교차도 심해 목이 찢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재택이라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는데도 이리 목 아플 일인가.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실용적인걸 해주겠다더니 목이 아프다 하소연했던 나에게 루메나 H2 PLUS 무선 가습기를 쓱 내밀었다. 휴대용이라 책상, 침대 머리맡, 여행과 같이 언제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어 골랐단다. 색은 무슨 색이냐 물었더니 하얀색. 내가 하얀색을 너무 싫어하니 적응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하얀색으로 골랐다고 한다. 나를 너무 잘 파악해서 그런 핑계도 만드는구나. 뜯기 전 딱 봐도 군더더기 없이 콤팩트한 디자인 같아 보인다. 박스를 뜯으니 구성품이 나온다. 가습기 본체, USB TYPE-C 케이블, 설명서, 코튼 필터 2개 과대포장도 아니고 필요한 것만 딱 ..

Review/Thing 2021.12.20

[행신] 삼복가 - 실패 없는 맛집

항상 이 동네에는 먹을 게 없다고 찡찡대다가 브라더가 제육덮밥 미친 곳이 있다고 해서 바로 방문했다. 어마어마한 양과 나쁘지 않은 가격에 집에 밥은 없고 배가 고플 때 방문하는 단골이 되어버렸다. 영업시간 11:30 ~ 21:00 대표 메뉴 돈까스 8,500원 제육덮밥 8,000원 메뉴부터 다양한 게 맘에 든다. 심지어 우동도 할인하고 있으니 둘이 오게 되면 각자 메뉴 하나씩 시키고 국물용으로 우동 시키면..아주 바람직해. 처음 방문했을 때 냉모밀1/2 + 제육덮밥 세트를 시켰다가 사망할 뻔했다. 왜냐? 양이 아주 많기 때문. 사진으로만 봤을 땐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제육덮밥 양이 정말 미쳤다. 사실 세트가 아닌 단품 제육덮밥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그래서 난 방문하게 되면 꼭 제육덮밥에서 밥을 조금만 주..

Review/Food 2021.12.17

[과자] 보닐라 감자칩 a.k.a. 페인트통 감자칩

감자칩 처돌이 + 스페인 처돌이인 나는 늘 트레이더스에서 보닐라 감자칩을 보고 너무 먹고 싶었지만 어마무시한 가격에 차마 구입하진 못하고 갖고싶다,,먹고싶다,,만 반복해왔다. 그러다 우연히 너무 바빴던 친구가 4개월 지난 생일선물로 나에게 사랑스러운 보닐라 감자칩을 선물해줬다. Bonilla a la vista는 1932년 Ferrol에서 감자칩과 츄러스를 파는 Churros Coffee Shop을 열었고 1958년 감자칩 생산을 중단했다가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자칩 생산을 재개하였다. 현재 3대째 이어지는 전통을 자랑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10대 식품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소개되기도 한 보닐라 감자칩. 사실 보닐라 감자칩의 진짜 이름은 Bonilla a la vista(보니야 아 라 비스따)지만 영..

Review/Food 2021.12.16

[과자] 오리온 고추칩

어느 날 브라더가 갑자기 과자 한 봉을 던져줬다. 편의점에서 2+1이었다고 한다. 고추칩. 이름부터 별로 맛없을 것 같긴 한데 궁금한 건 못 참기 때문에 바로 뜯었다. 큰 봉투라 그런지 굉장히 커보인다. 늘 그렇듯 뜯고 내부를 보면 그렇게 많진 않다. 새삼스럽지도 않아.. 감자칩에 콘그릿츠가 콕콕콕 박혀있는 게 보인다.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어봤더니 오 뭔가 고추튀김 향이 비슷하게 나는 것 같다. 근데 먹을수록 고추튀김 맛보다는 다른 맛이 생각난다. 바삭한 감자전을 청양고추 듬뿍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먹는 맛 생감자칩이 아니기도 하고 콘그릿츠가 박혀있어 씹는 맛이 확실하다. 감자전 맛이 나서 인진 몰라도 처음으로 과자를 먹으면서 술 생각이 난다. 가끔 맥주 마실 때 안주로 먹을만한 과자인 것 같다.

Review/Food 2021.12.15

[행신] 마음한끼 밥N국수 - 최고 가성비 맛집

동네 상가에 위치한 마음한끼밥N국수. 항상 앞에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문득 콩나물 비빔밥이 맛있어 보여 방문하게 됐다. 매장 안을 들어서면 키오스크가 있어 직접 먹고자 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선결제하면 된다. 영업시간 월~토: 11:00~20:00 (일요일 정기 휴무) 대표 메뉴 콩나물 비빔밥 4,900원 잔치국수 4,900원 메뉴판을 보면 콩나물 비빔밥, 잔치국수, 비빔국수, 어묵, 빨간 꼬치어묵, 삶은 계란, 음료수가 있다. 비빔밥과 국수는 각 천 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먹을 수 있다. 주문 전에 "양 많이" 또는 "양 적게"를 말해달라 적혀있지만 소심한 나는 곱빼기를 내버려두고 양 많이 달라는 말은 하지 못할 것 같다. 좌석에 앉았더니 벽 너머로 바삐 요리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격 인상 안내 포..

Review/Food 2021.12.14

[망원] 우직 - 가성비 소고기 오마카세

지난 10월 말, 늘 만나면 즐거운 친구를 만나러 망원에 방문했다. 합정 홍대 부근에서 뭘 먹을까 엄청 고민했는데 친구는 검색의 신답게 가성비 좋은 소고기 오마카세 '우직'을 찾아 예약해주었다. 이용 가격 점심 - 1인 35,000원 저녁 - 1인 60,000원 예약 방법 전화 예약 저녁은 점심 메뉴에 계절 샐러드, 꼬치구이, 감바스가 추가된 메뉴 구성이다. 꼬치구이는 아쉽지만 소고기 오마카세에서 굳이 2만 5천 원을 더 지불하고 계절 샐러드와 감바스를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점심으로 예약하였다. 시간이 되면 직원분이 나오셔 예약 순으로 이름을 호명하여 주시고, 호명된 순서대로 먼저 들어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는다. 오마카세 시작 전 친구가 오자마자 대학원 졸업 축하 꽃다발을 건네줬다. 이런거 넘나 ..

Review/Food 2021.12.13

[가평] 양떼목장 클라우드힐

동물이 너무 좋아 대관령 양떼목장을 그렇게 노래 불렀었는데 교통이 애매한 탓에 한 번을 못 가봤다. 대관령보다 조금 더 가까운 거리인 가평에도 양떼목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방문할 수밖에 없었다. 운영시간 평일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주말 10:00 ~ 20:00 (라스트오더 19:30) 입장권 6000원(입장권 + 건초체험) (가평군민 신분증 제시 시 50% 할인) 위로 올라가면 카페와 베이커리가 있고 밑으로 내려가면 목장이 있다. 입장하자마자 방목된 양들의 무심한 방댕이가 날 반긴다. 귀여워 처음에 입장권을 키오스크에서 뽑게되면 영수증이 두 장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건초 교환권이다. 건초 교환대 바로 옆에 양들이 서너 마리씩 모여있다. 건초를 주면 맛있게 잘 먹긴 하..

Review/Place 2021.12.10

[가평] 더스틸펜션 S4(마운틴뷰)

지난 주말 사람들을 피해 가평으로 휘리릭 요양 다녀왔다. 고기는 미리 집으로 배달시키고 필요한 것들은 전날 동네에서 미리 장 봐놨기 때문에 오전에 맥도날드 DT를 이용해 맥모닝을 먹으며 느긋하게 이동하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우리를 반기는 철로 만든 고양이와 쥐 그리고 새. 근데 지금보니 쥐는 대체 왜 도끼를 들고 있는 걸까.. 더스틸펜션은 전체적으로 수출입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만든 펜션이다. 사장님이 바로 나오셔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외관만 보면 그냥 컨테이너박스 그 자체이지만 내부는 고급 자작나무를 이용했기에 따뜻하고 아늑해 보인다. 미리 난방을 틀어주셔서 아주 노곤노곤 좋은 곳이다. 화장실이 세상 널찍하고 깔끔하다. 휴지걸이가 없다는 게 좀 흥미로웠지만, 손세정제, 치약,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

Review/Place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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