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송도에 방문한 적 있었지만 센트럴파크는 2년 전에 한 번 방문해본 것이 전부였다. 워낙 공원 산책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센트럴파크가 참 맘에 들었다. 공원을 거닐다 보니 무료 전망대가 있다는 표지판을 확인해 방문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휴관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발을 돌려야 했다. 2년이 지난 5월, 간만에 송도에 방문하게 되었고 생각난 김에 G타워를 검색해봤더니 마침 G타워 IFEZ 홍보관이 재개관하는 당일이었다. 이건 못 참지. 바로 G타워로 향했다.
운영 시간
월~금 10:00 ~18:00
주말 및 공휴일 미운영
10인 이상 관람 시 온라인으로 예약 필
이용 요금
무료
IFEZ 홍보관에 올라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G타워를 로비 한 켠에 IFEZ 홍보관 관련 패널이 위치한 곳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3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홍보관 약도가 그려져 있다. IFEZ의 과거, 현재, 미래에 맞춰 나눠져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직원 분께서 재개관 기념품을 나눠주셨다. 마스크, 손세정제, 마스크 스트랩. 실용적인 기념품에 입장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입장하자마자 내려다본 인천의 모습. 저 멀리 팔미도도 보인다.
IFEZ 홍보관이 위치한 G타워는 2013년 인천광역시에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는데, 사선으로 기울어진 유리창 너머로 송도를 내려다볼 수 있기도 하다. 물론 펜스가 있으니 힐끗 볼 수 있는 정도.
한쪽은 체험존으로 카메라 앞에 서면 증강현실로 사자, 사슴 등의 동물이 내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솔직히 왜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홍보관에서 내려다본 송도 센트럴파크의 모습. 넓디넓은 센트럴파크가 한눈에 담기니 너무 좋다. 날도 맑디 맑아 공원의 풀과 나무들이 유난히 더 푸릇푸릇해 보인다.
멀티룸에서는 놀랍게도 태국, 미국, 싱가폴,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IFEZ의 어제 섹션에서는 멀티미디어를 통해 1960년대부터 2021년까지 송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볼 수 있다.
한쪽 벽에는 다채로운 그래픽이 재생되고 있어 멋있는 배경을 두고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재개관 당일이라 사람이 없는 쾌적한 모습. 각 창문 밑에는 사진과 함께 주변 건물을 설명해주는 안내판이 있는데 코스트코가 왜 표기되어있는 건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네온사인으로 꾸며진 포토존도 있다. 단점이라면 네온사인이 너무 위에 달려있어서 이쁘게 사진 남기기 쉽지 않다는 것?
그래도 기념 삼아 한 컷 남겨보았다.
워낙 높은 곳에 올라가 풍경을 한눈에 담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절대 지나칠 수 없었던 IFEZ 홍보관 방문. 재개관 당일에 방문하였기에 사람도 없고 날도 맑았기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던 경험이었다.
송도는 워낙 야경이 이쁘기에 6시 마감이 아닌 조금 더 늦은 시간까지 운영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무료로 탁 트인 송도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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