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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 - 어린이와 어른이가 시간 보내기 좋은 곳

도롱뇽도롱 2022. 1.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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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제주도에 처음 방문했을 때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 바로 넥슨컴퓨터박물관이었다.

개발자라 그런지 괜히 컴퓨터 관련된 것만 보면 일단 관심이 가기 때문에 방문했었고 생각보다 좋은 시간 알차게 보냈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한라수목원과 굉장히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겸사겸사 재방문하게 되었다.

 

운영 시간

10:00 ~18:00 (매표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휴무

설, 추석 당일 휴무

 

이용 요금

성인 입장권 8,000원

청소년 입장권 7,000원 (중, 고등학생)

어린이 입장권 6,000원 (만 36개월 ~ 만 12세)

성인 2명 + 어린이 2명일 경우 25,000원의 가격으로 네이버에서 구매 가능

 

현재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코로나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예약 시간은 30분 단위로 가능하다.

https://computermuseum.nexon.com/reservation/personal/schedule

방문 예정 시간만 지정하기 때문에 티켓 구매는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입구 겸 출구가 있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폐쇄된 상태.

건물 뒤편의 메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

메인 출입구로 향하니 슬라임이 나를 반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네이버를 통해 티켓을 미리 구매한 후 실물 티켓과 교환하였다.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컴퓨터박물관

기존 관람은 1F에서 시작이지만 한라수목원이 너무 추웠던 탓에 배터리가 급격하게 닳았기 때문에 지하 1층에 마련된 충전기를 이용하여 30분 동안 충전 후 다시 1층으로 향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1층은 Welcome Stage로 컴퓨터의 마더보드를 신체사이즈로 구현한 공간이라 한다.

초기 컴퓨터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며 입장하면 입출력 기기, 메모리, 그래픽 카드, 사운드 카드, 네트워크, CPU 등 마더보드의 각 장치별 기술의 발전사를 볼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코로나 이전에는 카메라 앞에 서면 나의 표정을 따라 해주는 프로그램이 구동 중이었는데 현재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연 영상으로 대체되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전에 방문했었을 때는 레이저 키보드로 방명록을 작성했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타자기 스타일의 키보드로 바뀌어 있었다.

타자기 갖고 싶다.

넥슨컴퓨터박물관

그래픽의 발전사.

넥슨컴퓨터박물관

PC통신. 양쪽 PC끼리 통신할 수 있어 그 시절 채팅을 경험해볼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2층은 Open Stage로 아케이드 게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자리를 잡고 게임기를 좀 두들겨봤지만 역시 게임을 못하니 흥미가 안 생긴다.

넥슨컴퓨터박물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역사도 볼 수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안쪽에는 세대별 콘솔 게임기를 다뤄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인기 있는 게임의 경우 혹시 게임하는 사람이 게임에 빠져 오랫동안 못 헤어 나올까 봐 모니터 한편에 볼록거울이 설치되어있다.

게임을 하면서 거울도 슬쩍슬쩍 보면서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지 꼭 확인해볼 것.

넥슨컴퓨터박물관

3층은 Hidden Stage로 마우스, 키보드의 역사, 간단한 코딩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입구 한편에는 이벤트성으로 컴퓨터가 한대 설치되어 있는데 넥슨 ID를 입력하면 그동안 가입한 게임과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출력해준다.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 관련 게임에 대한 정보가 50cm도 안 되는 나는 넥린이^.^

현재 최고 기록은 134cm라고 한다.

넥슨컴퓨터박물관

키보드의 역사.

넥슨컴퓨터박물관

이름을 입력하면 이진수로 변환하여 출력해준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컴퓨터 언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마우스 등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소장품을 직접 구경하며 사진과 영상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오픈 수장고까지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지하 1층 Special Stage는 기획전시 공간으로 현재는 넥슨에서 개발했었으나 세상에 없는 게임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플로피디스크 모양의 물체를 앞에 꽂으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에피소드 콘티도 구경할 수 있어 만약 게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와 꽤 많이 바뀐 모습이라 처음 방문한 사람처럼 구경했던 것 같다.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볼 수 있어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가는 박물관이다.

그 시절 PC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역사를 보여주고 경험해봤던 사람들에겐 추억을 불러일으켜주는 넥슨컴퓨터박물관.

혼자 방문하는 것보단 친구, 가족과 방문해서 같이 다양한 게임도 해보고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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