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바람과 바닷바람을 뚫고 용두암을 지나 갈치조림을 먹기 위해 방문한 용두암해촌.
제주시 갈치조림 맛집 이곳저곳을 찾아봤을 때 꽤나 추천이 많았던 음식점이기에 큰 기대를 안고 방문했다.
영업시간
매일 07:30 ~ 21:30 (라스트 오더 20:30)
대표 메뉴
2인 SET 62,000 ~ 65,000원
3인 SET 85,000 ~ 90,000원
4인 SET 120,000 ~ 150,000원
우리가 주문한 것은 갈치조림+전복해물뚝배기+공기밥2 구성의 2인SET(65,000원)이다.
돔베고기가 제공되는 세트로 밑반찬과 함께 돔베고기 4점을 주셨다.
반찬 가짓수도 많고 하나하나 맛이 좋았다.
서비스로 갈치회도 주셨다.
리뷰를 찾아봤을 때 그때그때 재료에 맞게 주시는 것 같은데 방문 전날부터 갈치회가 나왔다고 말씀해주셨다.
갈치회를 먹어볼 기회가 없었던지라 오히려 좋아.
갈치회를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 것인지 몰라 우선 아무 양념 없이 먹어봤다.
갈치 상태가 좋아야 회로 나오기 때문인지 비린내도 하나 없고 깔끔한 맛이었다.
직원분께 갈치는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 여쭤봤더니 초장에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초장을 받은 적이 없었고..뒤늦게 가져다주셨다.
마지막 한 점을 초장에 찍어먹으니 역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갈치 회의 비린내가 적은 편이기에 회 그 자체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굳이 초장에 찍어먹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난 후 나온 갈치조림과 전복해물뚝배기.
갈치조림은 역시나 맛있었다.
가시 발라먹는 과정이 어쩔 수 없이 귀찮았지만 간이 세지도 않고 적당한 것이 좋았다.
살짝은 달콤한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림에서 빠질 수 없는 무도 양념이 간간히 베어 당연히 맛있었다.
전복해물뚝배기의 경우 해물탕과 비슷한데 전복, 백합, 홍합, 보말, 꽃게 등의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는 시원한 탕이다.
재료 하나하나 질기지 않아 부드럽고 맛있었다.
방문 당시 조금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손님이 많지 않고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나올 때 직원분께 여쭤보니 생생정보 촬영 중이었다 한다.
시간이 흘러 찾아보니 찐이었다고 한다.
반찬부터 메인 음식까지 하나하나 맛이 좋았고 직원분도 정말 세심하고 친절하게 챙겨주셨기에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통갈치구이도 꽤나 유명한 것 같으니 다음엔 통갈치 구이 먹으러 가야지.
제주공항 인근에서 갈치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용두암해촌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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