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쑥을 좋아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쑥 관련 맛집이 뜨면 주변 사람들이 나서서 나에게 공유해준다.
얼마 전에 지인이 나에게 보내준 연남동 카페 모투누이를 방문해보았다.
영업시간
평일 12: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대표 메뉴
쑥절미 티라미수 6,900원
누이라떼 6,500원
모투누이는 하와이어로 섬이라는 뜻이기에 섬 분위기를 담기 위해 큰 돌가 자갈 같은 여러 돌들로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한다.
그렇기에 모투누이의 로고도 돌을 본 딴 모습.
못생긴 듯 귀여운 듯 보다 보면 정이 가는 모투누이의 로고.
매장 입구부터 할미 입맛 쑥 디저트 맛집이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쑥은 할미 입맛이 아니어도 맛있다고요.. 초등학생 때부터 평생 쑥 사랑했던 사람으로서 쑥 좋아하면 할미 입맛이라 불리는 게 조금은 억울하다,,그냥 그렇다궁
모투누이의 모든 디저트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쑥절미 티라미수와 쑥 브라우니가 나의 눈길을 끄는구먼.
생각보다 다양한 음료가 있으며 르뱅쿠키도 판매 중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페퍼민트 티 그리고 쑥절미 티라미수를 시켰다.
직접 만든 레이디 핑거와 인절미 가루로 만든 마스카포네 크림을 이용하고 쑥 크럼블을 얹은 쑥절미 티라미수.
은은한 쑥내음이 좋았지만 아무래도 티라미수가 수분이 많은 디저트다보니 쑥 크럼블이 눅눅해져 조금 아쉬웠다.
차라리 쑥 크럼블이 없었더라면 더 맛있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캠핑 컨셉의 매장으로 창가 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캠핑의자와 밀크박스를 쌓아 올린 테이블을 이용한다.
공간이 넓지 않기에 매장 이용시간이 2시간(이었나 1시간 30분이었나)으로 제한된다고 적혀있는데 실제로 적용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쑥, 단호박 등 건강한 디저트와 함께 캠핑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연남동 모투누이를 방문해보자.
+) 네이버 예약하기를 이용하면 피크닉 세트도 대여할 수 있는 것 같으니 관심 있다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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