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가 심한 나는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꼭 입에 사탕을 물어야 살만한데 제주도에선 버스를 하도 많이 타서인지 사탕을 엄청 사 먹은 것 같다. 마침 사탕도 떨어지고 입도 심심해서 편의점에 방문했는데 사이다향 컵 솜사탕이 나의 눈을 끌었다. 사이다는 절대 지나칠 수 없지. 사이다향 0.2%가 들어간 12g의 솜사탕. 48kcal라한다. 뭔가 내 생각보단 칼로리가 낮은 느낌이랄까. 솜사탕을 참 좋아하긴 하지만 컵 솜사탕은 처음 먹어본다. 무슨 프링글스 뚜껑 같아. 당연히 예상했지만 솜사탕이 참 앙증맞게 들어있다. 아마 이리저리 옮겨지면서 더 뭉쳐진 게 아닐까. 순백의 귀여운 솜사탕. 사실 사이다향이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하긴 했는데 역시나 2% 아쉬운 맛이다. 칠성사이다나 스프라이트 같은 사이다의 맛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