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리알에서 돌고래들을 구경하려던 나의 목표가 시원하게 망했기 때문에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했다. 도구리알로 향하는 길에 버스가 새별오름을 지나는 것을 확인하였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기에 기사님께 새별오름으로 향해달라 하였다. 새별오름으로 향하는 동안 기사님께서는 이곳저곳 추천을 해주셨고 다음에 꼭 가보겠다 다짐했다. 이동하는 동안 창밖의 풍경을 보자니 이런 곳에서 살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 새별오름에 도착. 기사님께서는 입구까지 데려다줄 수 없다고 하셔서 중간에 내렸다. 그도 그럴 것이 많이 내리던 눈이 어느 정도 녹아 빙판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수많은 차가 입구까지 가려다 속수무책이 되어버렸고 렉카차도 여러 대 와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막상 도착하고 보니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